단양역 폐철도 1.7㎞ 체류형 관광명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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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폐철도 1.7㎞ 체류형 관광명소 탈바꿈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2.03.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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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제안사업을 철도공단이 채택함에 따라 사업 본격화

중앙선 폐철도 단성역∼죽령역 구간에 이어 단양역~심곡터널도 체류형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A사와 군이 제출한 단양역~심곡터널 1.7㎞ 관광개발 민간 제안사업을 채택했다.

군은 공단이 민간 제안사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단양역 주변 폐철도 활용 관광개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A사는 단양역∼심곡터널 폐철도 부지 2만 7977㎡에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카페, 휴식 공간, 다이내믹한 놀이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단양역 인근 코레일(철도공사) 소유 공원부지를 매입해 출자하며 공단은 폐철도 부지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각각 사업에 참여한다. 민간 사업자 A사의 출자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시루섬 생태탐방로 개장 일정에 맞춰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단양역은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관광명소로 대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 구간과 연결된 중앙선 단성역~죽령역 8.2㎞ 폐철도에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 등 관광 체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 민간 투자자로 선정된 ㈜소노인터내셔널(옛 대명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특수목적법인(SPC) 단양레일코스터㈜를 설립했다.

340억 원을 투자하는 SPC는 2023년 9월부터 죽령역~단성역 구간에 4인승 레일코스터 160대를 운행하고, 단성역에서 죽령역 방향 풍경열차 4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대강(2㎞ ·장림(0.2㎞) ·원평(0.1㎞) 등 폐철도 터널 곳곳에는 볼거리 가득한 미디어아트와 특수조명을 설치한다. 단성역 기존 역사는 매표소, 문화몰, 문화테마파크로, 죽령역 기존 역사는 승·하차장, 죽령마켓, 1942기차테마파크로 각각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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