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내륙고속도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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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내륙고속도로 가시화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2.04.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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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토연구원에 타당성 용역 발주
남제천IC와 중부내륙고속로 수안보를 연결하는 ‘중부권 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발주돼 지역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남제천IC와 중부내륙고속로 수안보를 연결하는 ‘중부권 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발주돼 지역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와 중부내륙고속로 수안보를 연결하는 ‘중부권 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된다.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에 따르면 국토부는 ‘중부권 내륙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시행기관으로 국토연구원과 내경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연구용역 예산은 2억 3000만 원이며, 올해 연구용역을 위해 지난해 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예산이다. 용역은 오는 12월 말까지 이어진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에서 월악산이 있는 덕산면을 거쳐 충주 수안보를 연결하는 중부권 내륙고속도로는 청풍호와 소백산맥 사이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월악산과 청풍호 등 제천 남부권 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 의원 등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 사업 노선은 지역 여건과 기초 자료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경제·기술·사회·환경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정해진다.
기존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이 노선에는 덕산나들목과 수안보나들목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톨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월악산 국립공원·청풍호·수안보온천 등 제천· 충주지역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과 연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 의원은 “(자신의)총선 공약이었던 중부권 내륙고속도로 건설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이번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중부내륙 지역 접근성 개선과 함께 청풍호와 수안보 관광 활성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추진되는 중부권 내륙고속도로는 타지역에서 제천시로 진출입하는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인 동시에 국가적으로도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계 교통망 구축을 통해 인적·물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번 연구용역은 사업 추진 자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로서 실제 착공까지는 지난한 과정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낙후된 도내 북부권의 두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교통망을 신설해 북부권 발전을 쌍끌이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최근 중앙선 고속철도가 복선으로 개통돼 제천의 산업 및 경제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중부권 내륙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제천과 충주 등 도내 북부권의 관광·산업 전반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돼 신속히 추진되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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