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페미니스트' 7인 중 3명 본선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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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페미니스트' 7인 중 3명 본선거 등록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5.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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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예비후보 운동, 페미니즘 정치가 건져올린 것들

 

지난 44일 지방의회 출마를 선언한 청주 페미니스트 7가운데 3명이 본선거에 등록하며 시의회 입성을 꿈꾸게 됐다. 

이른바 청주 페미니스트 7페미니즘 정치를 내세우며 거대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로는 결코 성 차별과 폭력의 사회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페미니즘 정치가 바꿀 지방자치를 위해 9가지 통합 공약을 발표했다.

성 평등 사회를 위한 지방정부의 변화, 여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 재생산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와 예산 투입, 청년·노인·농민 등 빈곤층 여성의 권리보장, 장애인과 이주민에 대한 차별 없는 권리보장, 기후정의 실현과 공공성 강화 등이었다.

또한 이들은 청년 여성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선거비용과 높은 장벽의 선거제도를 넘어서기 위해 온라인 활동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새로운 정치행보를 보여줬다.

이들은 50여 일간에 걸친 예비후보를 마친 뒤 김현정, 현슬기 후보가 본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당 유진영 후보 역시 당의 논의를 통해 본선 운동을 본격화한다.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측은 우리는 비록 페미니스트 7인 전원의 본선 출마를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김현정, 현슬기 후보를 중심으로 무소속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선거운동본부를 구성해 높은 선거제도의 장벽을 넘어보기로 했다. 노동당 유진영 후보 역시 본선에서도 페미니즘의 정치를 알리기 위한 연대를 지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청주페미니스트연대의 예비후보 4(김영우, 이성지, 정송희, 조영은)은 김현정·현슬기 후보 선거운동본부에 결합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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