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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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 물러나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7.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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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동문들 사퇴 촉구

 

오른쪽이 윤양택 회장. 사진/ 충북대총동문회 홈페이지
오른쪽이 윤양택 회장. 사진/ 충북대총동문회 홈페이지

 

충북대총동문회가 윤양택 회장의 직을 그대로 유지하자 사퇴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윤양택 충북대총동문회장은 지난 1일 충북도 김영환 지사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다가 반대여론이 빗발치자 당일 자진사퇴했다. 

이제 남은 것은 윤 회장이 총동문회장을 자진사퇴하거나 총동문회에서 사퇴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총동문회는 5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윤 회장의 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총동문회 홈페이지에도 윤 회장의 이름이 그대로 있다. 

그러자 여러 동문들이 윤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일부 총동문회 임원들은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해 충북대 동문이라는 것이 창피할 정도다. 총동문회장이라는 사람이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고, 도지사 보좌관 자리에 가겠다고 한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총동문회장의 위상을 가볍게 봐도 너무 가볍게 봤다"고 성토했다. 

충북대 민주동우회는 7일 충북대와 총동문회 위상에 손상을 입힌 윤 회장은 물러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윤양택 총동문회장은 자진 사퇴하고 본인이 원하는 정치적 활동에 전념하기를 바란다. 총동문회장 취임 3개월 만에 충북도 정책보좌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총동문회장직을 본인의 정치적 입신양명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주장했다.

충북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윤 회장은 지난 4월 7일 취임했다. 충북대 총동문회가 이 문제를 매듭짓지 않을 경우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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