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단양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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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단양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웬말?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2.09.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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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포읍 하시리 주민들 “소각은 살인행위” 결사반대

한 폐기물 업체가 단양군 매포읍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건립하려 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단양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업체인 A사가 올해 초부터 주민들과 접촉,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위한 정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업체는 가구별 지원금은 물론 마을 발전기금과 일자리 우선 제공 등을 약속하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

인허가 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 제출을 놓고 사전 협의도 벌였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사업 예정지로 알려진 하시리 주민들은 소각장이 들어설 경우 발암물질 배출 등 환경오염이 불가피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소각장 예정지 500안에는 8가구가, 3내에는 30여가구가 거주 중이다.

하시마을 주민들은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마을에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이 웬말이냐소각은 살인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단양군은 이 업체가 하시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허가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소각장 예정지는 국도 50이내에 있어 군 조례상 자원순환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현재로선 소각장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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