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단양 케이블카 현장 방문해 학교, 학부모 의견에 공감 피력
최근 학습권 침해 논란으로 확산된 충북 단양군 양방산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우려를 나타냈다.
윤 교육감은 지난 10월 28일 이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단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돼서는 안된다”며 “경제개발과 학습권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승배 케이블카 설치반대대책위원장과 김은혜 학부모회장, 이정도 학교장 등 학교, 학부모 측은 “군에서 추진하는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이 침해되지 않는 다른 쪽으로 노선을 변경해 달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군은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하면서 무지막지하게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사업 시행자와 단양군을 성토했다.
이에 윤 교육감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과 한 목소리로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학교와 학부모들 입장에 힘을 실었다.
앞서 학부모회와 반대대책위는 지난 9월 도교육청을 방문해 윤건영 교육감에게 심각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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