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미래비전추진단’ 신설 등 조직개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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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미래비전추진단’ 신설 등 조직개편 착수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11.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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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시의회 각 9명씩 증원…“4대 미래비전·현안정책 위해 조정”
충주시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6000만원과 26명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했다. 충주시청 전경.<br data-cke-eol="1"><br>
충주시가 레이크파크 및 국가정원 등 4대 미래비전 추진을 위한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충주시청 전경.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주시가 4대 미래비전 사업과 국가정책, 지역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충주시는 행정기구와 정원 등 조직개편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충주시의 4대 미래비전은 지난해 조길형 시장이 향후 10년 발전방향 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 실현이 목표다.

입법예고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 정원이 각 9명씩 늘어 18명의 공무원이 증원되는 등 대폭적인 행정기구가 재편된다.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조직개편안에는 특히 미래비전 사업을 위해 ‘미래비전추진단’이 신설된다. 충주시 지방공무원의 현재 정원은 1490명으로 집행부가 1465명, 시의회가 25명이다. 이번 조례안이 확정되면 집행부 1474명, 시의회 34명으로 총 1508명으로 늘게 된다.

입법예고를 마친 개정안과 관련해 22일 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특별하게 개정안을 변동할만한 의견 접수 내용은 없었다”면서 “다만 내부에서 일부 명칭 변경을 요청한 것은 있다”고 밝혀 사실상 조직개편 내용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개정 조례안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신성장전략국을 폐지하는 대신 미래비전추진단이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시기구로 설치 운영된다. 산하에는 문화관광비전과, 생태건강도시과, 균형개발과가 배치된다. 국 편제는 안전행정국, 경제건설국, 미래비전추진단, 복지민원국, 문화체육관광국, 농업정책국 순서로 된다.

레이크파크·국가정원 방점

신설되는 문화관광비전과 및 생태건강도시과는 미래비전추진단에 배속되고, 통폐합되는 곳은 신성장전략과와 바이오산업과를 합쳐 신성장산업과로 이름을 바꿔 경제건설국에 속하게 된다(표 참조). 또 산림정책과와 푸른도시과가 산림녹지과로 통합 변경돼 농업정책국 산하로 들어간다.

명칭변경 및 이관의 경우는 경제건설국의 도시재생과가 미래비전추진단 소속 균형개발과로 변경된다. 아울러 명칭 변경은 농업지원과→농입기술과, 농업소득과→농업교육과, 농업활력과→과수육성과로 각각 계획됐다.

분담 업무로는 경제건설국이 공영개발사업, 산업단지, 농공단지 조성에 관한 업무, 준공된 산업단지 관리 업무, 바이오산업 육성 등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이는 폐지될 신성장전략국 소속 업무였다. 그동안 경제건설국에 속하던 도시재생 관련 업무는 미래비전추진단 산하로 넘어간다.

특별하게 미래비전추진단장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3대 문화시설 조성 등에 관한 업무 △국가정원, 도시공원, 생태시설 및 시민골프장 조성 등에 관한 업무 △도시재생 업무를 분담한다는 조항이 담겨있어 주목을 끈다.

부서 신설 및 통·폐합에 따른 부서장의 직급·직렬과 부서별분담업무도 조정된다. 신설되는 문화관광비전과 과장직은 행정-공업, 생태건강도시과 과장직은 행정-시설, 신성장산업과 과장직은 행정-공업-시설 각 사무관 직렬이 해당된다.

연간 11억1200만원 추가 소요

부서별 분담업무 조정은 △산업안전‧보건관리업무 : 자치행정과→안전총괄과 △조직, 평가업무 : 기획예산과→자치행정과 △건축신고 관련 업무 : 읍‧면→허가민원과 △건축물관리법 및 건축물대장 기재 규칙에 따른 업무 : 허가민원과→건축과 △충주문학관 관리운영 : 시립도서관→문화예술과 △사설도서관 등록 : 문화예술과→시립도서관 △비법정 도로 총괄관리 : 지역개발과 △대학 학사(學事) 및 재정(행정 등 포함) 지원‧협력 등 각종 대학 관련 업무 : 평생학습과 △건강도시 발전계획 수립 및 운영 등에 관한 업무 : 건강증진과→생태건강도시과로 각각 변경될 전망이다.

이번 충주시 공무원 정원 조례가 개정되면 연간 인건비는 얼마나 늘어나게 될까. 비용추계서를 보면 직급별 증원수와 연간 인건비가 확인된다. 증원은 일반직 6급 3명, 일반직 7급 10명, 일반직 9급 4명, 지도직(지도사) 1명이다.

연간 인건비는 6급이 8212만6680원 × 3명 = 2억4638만원, 7급 6485만320원 × 10명 = 6억4850만3200원, 9급 4228만7800원 × 4명 = 1억6915만1200원, 지도직(지도사) : 4791만4860원 1명이다. 연간 총액은 11억1194만9000원이다.

인건비 추계 연간 11억1194만9000원씩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55억5974만6000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재원조달은 전액 지방비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충주시의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안 및 시행규칙안,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및 시행규칙안 등 조직개편 관련 개정안은 다음달 5일 개회 예정인 제270회 충주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된다. 해당 안건이 12월 21일까지의 회기 내에 계획대로 심의 의결되면 2023년 1월부터 개편된 조직으로 시정 및 의정이 운영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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