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3개 박물관, 음성군과 공동발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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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 3개 박물관, 음성군과 공동발전 협약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12.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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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박물관‧한독의약박물관‧철박물관…‘음성박물관’ 건립 협조
음성군립종합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왼쪽부터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 조병옥 군수,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전효재 철박물관 이사)

충북 음성군에 소재하는 3개의 박물관이 군립종합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해 음성군과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국가기술표준원의 계량박물관 및 한독의약박물관, 철박물관은 음성군과 ‘박물관 업무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채택하고 협약식을 열었다.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조병옥 군수와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 장인경 철박물관장이 참석해 기관 간 폭넓은 교류와 문화 선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과 3개 기관은 협약서에 따라 △협력관계 유지 및 지속적 발전방안 강구 △역사·문화 관련 정보 교류 및 자문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 대여 등 협조 △학술 관련 세미나 및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기간은 3년으로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자동으로 1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맹동면에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을 제정‧관리하는 표준정책뿐과 제품 안전 정책, 적합성 정책, 기술 규제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국가표준원이 운영하는 계량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재 국가표준도량형 유물 564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소면에 있는 한독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으로 1964년 개관했다.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점을 포함한 약 2만 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통해 질병 치료에 대한 역사를 볼 수 있다.

2000년 감곡면에 개관한 철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철 전문박물관으로 전통 제철 연구, 유구 이전 복원사업 등 학술 활동에 기초한 전시 교육프로그램,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진행 중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15톤 전기로와 이전‧복원된 조선시대 제철 유적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에 이어 음성박물관 설립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유물 기증 운동, 동산문화재 조사사업, 박물관 전시프로그램 구체화 연구, 학술대회 등 사업추진 로드맵에 따라 꼼꼼하게 군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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