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의중학교(교장 서종덕)는 전교생이 1년간 국어 시간에 작성한 시와 에세이를 엮어 문집 ‘꽃무늬(꽃보다 예쁜 문의중 아이들)’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판한 문집은 학생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정서를 시로 표현하고 그 시와 관련한 경험을 에세이로 풀어냈으며,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이 부여된 정식 도서로 출판되었다는 점과 소규모 학교에서 전교생 32명이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의 글을 엮어 문집을 출판한 문의중학교 정재민 국어 교사는 “아이들이 삶을 풍성하게 가꾸어나가고, 그 감성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어나가기를 바란다. 또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학생들이 이 책을 보면서 티 없이 맑고 따뜻했던 시절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힘차게 살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중학교는 이 밖에도 부모님과 독서 편지로 대화하는 ‘편지로 마음을 전해드리는 독서우체국’ 프로그램, 개인별 독서 포트폴리오 ‘책이 내게로 왔다’ 작성, 아침 20분씩 연간 30권의 책읽기 2030 운동 등 다양하고 내실있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