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첫 걸음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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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첫 걸음 뗐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1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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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부설로 2026년 3월 개교 예정
입지 아직 안 정해져 시군마다 각축전 예상
충북도의회에서 벌인 ‘AI 영재고’관련 토론회
충북도의회에서 벌인 ‘AI 영재고’관련 토론회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과 관련한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앞으로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것을 밝혔다.

카이스트는 자연과학, 디지털정보, AI 바이오 융합연구 등을 교육할 AI 바이오 영재고를 도내에 20263월 개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780억원이고 연면적은 2이다. 학생 정원은 270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 10명씩 학년별 9학급 규모다. 우선 이번에 내년 정부 예산에 신설 기획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7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체계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교육청이 연구하고 준비해 온 영재학교 설립 관련 정보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청북도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영재교육의 필요성과 교육과정, 교원확보 등 영재학교 운영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 방사광가속기, 국가기상수퍼컴퓨터센터, 지역 주요 대학,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수 교원확보를 위해 이미 교사를 대상으로 한 AI교육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도내 250여명의 교원이 AI 융합교육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윤 교육감은 또 AI교육 확대를 위한 충북SW·AI교육센터 구축 계획도 밝혔다.

AI 영재고 설립은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최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충북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실이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을 수정 제안해 윤 교육감과 김 지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알려졌다. 최근 영재고 설립에 필요한 10억원의 기획비가 한국과학기술원 예산에 편성됐다.

따라서 앞으로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어느 곳이 입지가 될지 벌써부터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영재고와는 별도로 청주 오송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 국제학교 설계비 1억원이 포함됐다. 내년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 한 후 2024년 외국학교법인 유치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학교는 20279월 개교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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