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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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에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3.01.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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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강희 선임기자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지난 1일 아침에 기분좋은 뉴스를 접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대한민국이 6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등을 합산해 평가하는 것이라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이하 USNWR)는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세계 85개국을 놓고 전세계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이다. 여기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10개 국가는 미국-중국-러시아-독일-영국-한국-프랑스-일본-아랍에미리트-이스라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21년 8위에서 이번에 2단계 상승했고, 2021년 6위였던 일본은 8위로 떨어져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한국에 대해서는 “GDP가 1조800억 달러, 1인당 GDP 4만6918 달러이다. 외국의 투자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첨단기술과 서비스 중심의 경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첫 나라”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눈을 충북으로 돌려보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신년사에서 “2023년 도정은 창조적 혁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추진하겠다. 바다가 없고 결핍이 많은 충북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토끼가 3개의 토굴을 판다는 ‘교토삼굴’의 심정으로 도정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3개의 굴은 ‘담대한 충북’ ‘과감한 실행력’ ‘따스한 도정’이라고 한다. 올해가 계묘년 토끼해라 그런지 여러 정치인들이 ‘교토삼굴’을 인용했다.

그러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새해 화두를 초심근민(初心近民)으로 정했다며 소통을 최우선으로 시민의 곁에서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기획한 역점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하나 둘 씩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며 “소통을 최우선으로 100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과 말보다 실천으로 행동하고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으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다 좋은 말이다. 올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키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 자리를 지키기 바란다. 그리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눈은 멀리보고 생각은 크게 하는 담대한 충북 등 3개의 굴을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충북도가 담대하고 과감하고 따스함을 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외화내빈이 아니어야 한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는 한 쪽 시민들의 의견만 들어 시정이 원활하지 않았고,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 또한 높았다. 청주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불통시장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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