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해보험에 관한 것이라면 이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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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손해보험에 관한 것이라면 이 사람에게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3.01.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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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희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장

 

이남희 총국장
이남희 총국장

 

이남희 NH농협충북지역본부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54)은 지난 2일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수평이동 한 것이지만 몇 안되는 여성 책임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NH손해보험은 1915년 화재공제로 시작해 보험으로 대폭 확장했다. 현재는 건강/어린이, 화재/재물, 운전자/상해, 농작물 재해, 정책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전국 16개 시·도에 총국이 있다.

그는 “남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건 없다.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많은 돈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이야말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 국장은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농협 증평지점에 입사하면서 농협과 인연을 맺었다. 지금 36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다. 중간책임자인 4급 승진 이후에는 증평군지부 신용책임자, 충북지역본부 여성복지실장, 괴산군지부 농정지원단장,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집안살림하며 아이키우며 성실한 직장생활을 해온 덕이다.

그는 특히 여성복지실장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여성복지실장은 지역농협의 여성복지 담당자들과 일하는 자리다. 농협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한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을 위한 교육사업과 건강검진 사업도 했다. 이 때 나의 내성적인 성격이 활발한 쪽으로 많이 바뀌었다.”

이후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을 할 때도 충북도내 232개 농협·축협·품목농협이 현장에서 원활한 수신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북도내 전체를 돌아다니며 각 사무소가 애로사항을 겪는 것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 처리했다.

이 국장은 손해보험 충북총국장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232개 사무소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과 정책보험 등을 홍보하고 농민 조합원들이 적절한 시기에 가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밭작물·과수작물·원예시설·벼보리 등에 관한 것이고, 정책보험은 가축재해·풍수해·농기계종합보험 등이다. 보험 가입자들이 재해 등을 입었을 때 적절한 보험금을 받도록 열심히 뛰겠다.”

그는 농협충북지역본부에서 법인대표 간담회를 할 때 참석하는 유일한 여성 대표다. 여성들에게는 다소 보수적인 농협에서 이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제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새해에는 주말농장 농사를 잘 해서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색소폰동아리에서 무료 봉사활동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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