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건립 잰걸음
상태바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건립 잰걸음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3.02.22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6월 착공 목표로 실시계획설계, 토지보상 등 계획

제천시가 의림지 부근 47에 조성 예정인 농경치유테마파크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15일 청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이하 자연치유특구’)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진 방안을 상세히 밝혔다. 시 공무원과 주민 이해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사업추진 배경, 필요성, 추진현황, 사업 내용 등을 공개하면서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설명회 자리를 찾은 주민들도 자연치유특구 사업에 대한 나름의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천시가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자연치유특구 조감도.
제천시가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자연치유특구 조감도.

 

시는 이 자리에서 기존 실시설계()에 반영된 2188억 원의 사업비를 425억 원가량 절감된 1763억 원으로 조정한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예산이 줄어들어도 지방정원 조성, 자연치유단지 조성 등 핵심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한다.

시에 따르면 자연치유특구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설계는 올 하반기에 완료된다. 이후 토지보상(수용) 등 절차를 거쳐 내년 6월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예산 중 손실보상비 등을 제외한 사업비는 산림청, 환경부, 농림부,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 공모사업이나 보조사업을 통해 조달한다.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시민설명회 개최 현장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시민설명회 개최 현장

 

한편, 시는 오는 27일 청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연치유단지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는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의 특화사업인 자연치유단지 조성사업 추진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 평가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절차다.

시는 또 511일까지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람을 진행 중으로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 기간 또는 기간 종료 후 7일 이내에 공람 장소(제천시 자연치유특구과, 자연환경과, 청전동·의림지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주민의견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 특화사업으로 얻게 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간접효과)로 생산유발효과 3,697억 원, 소득유발효과 750억 원은 물론, 3864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예상했다.

연계사업인 용추폭포 유리전망대에코브릿지는 이미 완공돼 시민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삼한의 초록길광장 명소화사업8월 준공을 목표로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의림지와 자연치유특구를 연결하며 의림권역 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계획공모형 관광자원개발사업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농경과 치유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눠 조성하는 자연치유특구는 8개 테마로 꾸며진다. 지방정원, 솔방죽 도시생태 휴식공간, 목재문화체험장, 의병창의마을 등 6개 테마가 확정됐고, 2개 테마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자연치유특구는 의림지와 의림지뜰이 지니는 가치를 활용, 농업과 자연치유를 접목시켜 친환경 농업단지와 자연치유단지를 결합한 대규모 농경치유테마파크로 육성된다. 이를 통해 도심권으로 방문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관광수요를 반영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