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x서울공예박물관 특별교류전 '화이트 앤솔러지'
상태바
청주시한국공예관x서울공예박물관 특별교류전 '화이트 앤솔러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3.05.03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3 2일부터 62일간 전시
구본창, 이강효 등 작가 22인의 작품 240점 선봬
전시 해설, 연계 특별강연·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한국 공예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손잡은 특별교류전이 열린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 이하 공예관)52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3에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 이하 공예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2023년 특별교류전 <화이트 앤솔러지:Anthology of White>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 공예전문 공립 미술관인 공예관과 국내 유일 공예전문 박물관인 공예박물관의 협력 전시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 주제는 <화이트 앤솔러지>, 백색을 품은 백자와 분청의 명작들을 모음집처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시는 72일까지 열린다.

 

 

공예박물관이 진행한 전시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에서 소개된 백자와 공예관이 엄선한 분청이 만나, 끊임없이 탐구하고 실험하며 변모해가는 현대 도자의 다채로운 면면을 보여준다.

구본창, 이강효, 박정민 등 동시대 공예작가 22인이 참여해 240점의 백색미학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네 개의 조형언어를 테마로 진행된다.

우선 파트1 : -으로부터는 고희숙, 김덕호, 박정민, 박종진, 서희수, 윤상현, 이인숙, 이인화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자태의 백자와 분청을 만나게 한다. ‘이라는 하나의 단어 뒤에 숨겨진 수많은 흰색의 의미를 찾는 사색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강효 작가 작품.
이강효 작가 작품.

 

파트2 : 오래된 새로움에서는 유의정, 윤호준, 이강효, 이용강, 이정석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이 전통을 어떻게 해석하고 또 어떻게 새롭게 하는지,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는 백색의 향연은 찬란하리만치 아름답게 관람객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이어 파트3 : 재료의 어울림에서는 김선, 박종진, 이승화, 허상욱 4명의 작가가 재료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쓰임과 가능성을 엿보게 하고, 마지막 파트4 : 외양의 언어에서는 김진규, 박성극, 윤상현, 이기욱, 이창화, 전상우 작가가 다양한 기법으로 천착한 질감과 장식 등으로 표면과 외양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한편, 공예관은 이번 특별교류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우선 전시 기간 매일 세 차례(11, 14, 16)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인 이상 단체 예약은 관람 하루 전까지 공예관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속속들이 백자]514, 28, 611일에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각각 10명씩 진행한다. 참여대상은 9~13세 어린이로, 51018시까지 공예관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51914시에는 전문가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 전시 참여 작가 유의정과 더리튼핸즈 대표 문유진이 현대 백자와 분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으로, 516일까지 역시 공예관 홈페이지(www.cjkcm.org)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관람시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0시부터 19시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