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자’의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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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의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3.06.1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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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쉐마미술관 방효성 기획초대전 ‘脫 경계의 언어’

쉐마미술관에서는 방효성 기획초대전 경계의 언어전이 625일까지 열린다.

방효성 작가는 1987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시간 여행자로 살면서 삶의 순간들을 작품으로 채집하고 있다. 드로잉과 설치. 행위작업을 해오고 있는 그는 30회 개인전을 이번에 쉐마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놓는다.


 

방효성 , 순례자, 52x79cm, Acrylic on paper, 2016

 

이번 전시 타이틀 탈 경계의 언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기법, 시간, 장르의 영역을 허문다.

방효성 작가의 드로잉은 그림을 그린다는 기존의 개념에서 그린다는 것과 지운다는 것의 의미를 동일시 한다. , 흔적을 남기는 동시에 바탕을 지우는 것을 반복한다. 작가는 삶의 흔적이 시각적으로 평면에 쏟아 놓으면 그림이 되고 시간과 공간 속에 펼쳐지면 퍼포먼스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Mr. water installation  A live performance mixed media  2018_2
도시의 유목민-스위스 비엘 2011.

 

설치 작품 중 그린필드속 콩나물은 전시 기간동안 자라게 된다. 콩나물은 일상적으로 노란색 콩나물이지만 한 달간의 전시 기간 중 날마다 자라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처럼 진열대 안에 놓인 여러 가지 사물들은 사용하다 버린 쓰레기부터 동물의 뼈. 심지어 곰팡이가 피어가는 시루떡까지 놓여 있다. 아름다운 작품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다.

방효성 작가의 퍼포먼스 작품은 지난 20년간의 작품 중 15편을 영상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퍼포먼스 작품 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느끼는 몸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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