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시‧군 56건에 피해면적만 16.6㏊
올해도 충북에 과수화상병이 창궐한 가운데, 단양의 사과 과수원에서도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해 농가와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앞서 단양군 어상천면 한 사과 과수농(0.8㏊)에서 발생한 의심 신고가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다.
이번에 과수화상병으로 판명된 이 과수원은 전체 재배 나무 1900그루 중 2.1% 정도인 40여 그루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역 농정 당국은 확진나무들이 산발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확진 수목뿐 아니라 해당 과수원에 식재된 사과나무 전부를 매몰처리했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처음 확진 사례가 확인된 이후 충주 36건, 괴산 8건, 제천 5건, 음성 3건, 진천 2건, 증평·단양 1건 등 7개 시‧군 56건(51농가)으로 늘었다. 총 피해 면적은 16.6㏊다.
과수화상병이 충주와 괴산 등 도내 중부지역은 물론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농정당국은 확산 억제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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