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9년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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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9년만에 복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3.06.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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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학원 이사회 “어려운 시기 책임있는 총장 필요”
학생, 직원노조, 교수노조 김 총장지지 성명 발표해

학교법인 청석학원(이사장 표갑수)27일 이사회를 열고 청주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김윤배 전 총장을 선임했다. 설립자 3세인 김윤배 총장은 9년만에 일선으로 복귀했다.
 

김윤배 청주대 전 총장은 9년만에 다시 총장으로 복귀했다.
김윤배 청주대 전 총장은 9년만에 다시 총장으로 복귀했다.

 

청석학원 이사회는 김윤배 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에 선제적이면서 신속하게 대처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구조 개혁을 단행할 혁신의 적임자라며 김 전 총장을 선임한 배경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학내 구성원들은 현재 처한 지방 사학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김 전 총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김 전 총장의 총장 복귀를 직간접적으로 강력히 피력했다는 것.

김 전 총장의 임기는 차천수 총장의 임기가 이번 달 말로 끝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4년간이다.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인 고 청암 김원근 선생과 석정 김영근 선생 및 석우 김준철 박사의 후손인 김 전 총장은 청주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경영학 석사를 거쳐 영국 헐(HULL)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전 총장은 2001년 청주대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7,8,9대 총장을 역임하며 2700억 원을 투입해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시설 확충,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의 신설, 해외 자매결연 대학 확대 및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한 대학의 생존기반 조성과 글로벌화에 기여한 바 있다.

김 전 총장 선임 소식에 청주대 구성원들은 일단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학생, 교수, 직원 등이 교내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청주대 구성원들이 내건 축하 현수막.
청주대 구성원들이 내건 축하 현수막.

 

청주대학교 제56대 학생운영위원회는 신임 김윤배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축적된 실질적인 경험 등이 대학 발전에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대학교 교수연합노조는 이날 학내 게시판에 김윤배 박사의 청주대학교 제14대 총장 취임을 환영하며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4년간 동결된 등록금으로 인한 재정악화와 입학자원의 부족, 수도권 집중 현상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대내적으로는 교수채용 증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 기자재의 합리적인 지원, 정확하고 빠른 행정 등 현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뚝심을 가진 총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청주대학교 지부는 이날 학내 게시판에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위기속에서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회가 김윤배 박사를 총장으로 선임한 것은 심화하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신호라며 김 박사는 경륜을 바탕으로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때 학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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