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를 통해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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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를 통해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3.07.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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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올해 초대국가는 ‘스페인’…학술행사 및 연계전시 ‘풍성’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개막 D-50을 맞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안국동 한옥 도자공방에서 프레스 데이를 가졌다.

이날 프레스 데이에서 조직위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펼쳐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의 개요를 알렸다. 조직위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지속가능한 다음을 만드는 공예’, ‘로컬 공예 콘텐츠의 글로벌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비엔날레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본전시는 총 5개의 테마로 세분화해 새로운 사물의 지도를 그린다. ‘기후변화와 팬데믹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인류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정의한 강재영 예술감독은 자연의 사물을 이용해 인간을 위한 다양한 기물을 제작해온 공예 역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공예 정신을 제안했다.

이를 걷고’, ‘잇고’, ‘만들고’, ‘사랑하고’, ‘감지하는테마로 풀어낸 본전시에서는 자연의 천연재료와 장인의 오래된 기술이 결합된 순수한 형태의 공예부터 손도구기계디지털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미래의 공예까지 조망하게 된다. 또한 자원의 리사이클링을 넘어 업그레이딩을 하며 생태적 올바름을 실천하고 있는 공예가를 소개한다. 본전시에는 18개국 96명의 작가가 함께 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선 학술행사가 강화된다. 16명 국내외 공예 관련 전문가들의 담론의 장 크라프트 서밋7개국 13작가팀이 진행하는 국제공예워크숍등 학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유리, 금속, 도예 분야 작가들은 물론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대중참여 워크숍까지 총 4차례 진행되는 국제공예워크숍은 세계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독자적인 공예기술을 교류하고 연구하며 로컬 공예콘텐츠를 글로벌화한다. 모든 학술 프로그램은 비엔날레 기간인 9월에 진행된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이 문화재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피카소 도예가 진행된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 작품 112점이 모두 공개되는 전시다.

국립청주박물관 역시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으로 청주를 찾는 즐거움을 더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건희 컬렉션의 지역순회전이다.

더불어 청주시립미술관도 같은 기간 건축과 미술이 만나는 현대미술특별전을 개최한다.

공예는 물론 회화, 조소,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을 소개하고 철학을 공유하는 작가들의 사물전을 비롯해 매주 다른 테마로 펼쳐지는 공예마켓, 주말마다 펼쳐지는 버스킹과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스페인을 주빈국으로 하는 전시 ‘Soul+Matter’와 춤음식영화여행 등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는 문화주간 행사인 초대국가전과 총 상금 143백만원 규모를 자랑하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이 열린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1일 개막해 10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본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황란, 이상협, 유르겐 베이 3인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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