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변재일을 꺾느냐, 못 꺾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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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변재일을 꺾느냐, 못 꺾느냐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3.08.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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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9명 난립, 원외 후보와 신인 대거 등장

<청주 청원 선거구>

 

청주 청원구는 민주당 변재일(75) 의원이 내리 5선을 지낸 곳이다.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변 의원이 고령에 건강이상설까지 나오자 원외 후보들의 도전이 많다. 본인은 이를 일축하며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변 의원 외에 김제홍(58) 전 강릉영동대 총장, 송재봉(54) 전 청와대 행정관, 유행렬(59)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창원(52) 전 충북도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김선겸(53) 청주시기업인협회장, 김수민(37) 전 의원, 김헌일(48)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가 거론된다. 그 외 서승우(55)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의 등장이 예상된다.
 

 

변재일 의원은 전 정보통신부 차관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 국회 윤리특위위원장이다. 지난 2022년에는 민주당 몫 국회 부의장에 도전했으나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의원에게 밀렸다. 4선의 김 의원에게 패하자 청주지역에서는 말이 많았다. 김제홍 전 총장은 신인 정치인으로 강릉영동대 전기과 교수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충북ESG포럼 상임대표다. 대학은 강원도 강릉에 있으나 충북을 오가며 활동했다고 한다.

송재봉 전 행정관은 지난해 청주시장 선거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시민운동가의 정치권 입문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으나 이범석 시장에게 패했다.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충북NGO센터장,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행렬 전 선임행정관은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하나 한 차례 도의원 출마경력뿐 총선 공천을 받은 적은 없다. 문재인 정부 때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그리고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은 2014년 도의원 낙선 후 2018년에 당선됐다. 젊은 패기를 앞세우고 출마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김수민 전 의원을 빼고 모두 신인이다. 김선겸 청주시기업인협회장은 기업인이지만 대선과 당대표 선거 때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정원커머스를 이끌어가고 있다. 김수민 국민의힘 청원당협위원장은 2016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영입돼 20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는 변재일 의원에게 크게 패했다. 세대교체를 주장한다.

김헌일 교수는 지난 7월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교수로 활동한다.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은 현직에 있으나 출마가 점쳐진다. 청주시 내수읍이 고향.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번에 안 나오면 다음 지방선거 때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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