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당내 경쟁자는 ‘교육감 물망 도종환’
상태바
도종환 당내 경쟁자는 ‘교육감 물망 도종환’
  • 이재표 기자
  • 승인 2023.08.23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대선-지선서 국민의힘 향해 ‘움직인 표심’

<청주 흥덕구>

청주 흥덕구의 표심이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04년부터 내리 다섯 차례 총선에서는 모두 이겼지만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현역은 19대 비례, 2021대 흥덕 재선 등 4선 도전이 유력한 도종환(67) 의원이다. 도 의원의 유일한 당내 경쟁자는 도종환이다. 전교조 후배인 김병우 전 교육감의 3선 실패 후 차기 진보 교육감 후보로 도종환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흐름이 고개를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 4선 문턱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뒤 2022년 충북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노영민(65) 전 의원도 흥덕의 상수다. 하지만 노 전 의원은 청주 상당 차출설에 더 무게가 실린다. 흥덕 출마는 도 의원의 양보가 전제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쥐구멍에 든 볕을 쬔 국민의힘은 백가쟁명이다. 아직 입당은 안 했지만 국민의힘 출마를 시사한 김동원(60)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김정복(64) 흥덕구당협위원장, 송태영(62) 전 충북도당위원장, 이욱희(37) 충북도의회 의원 등이다.

김동원 부사장은 청주고 서울대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김 부사장은 “9월쯤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 끌어주는 사람 없이 내려왔겠냐고 반문했다.

김정복 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도 도전했으나 정우택 의원이 상당에서 흥덕으로 옮겨오면서 당내 경선이 좌절됐다. 2002년 충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지역을 지켜 경력에 비해 인지도는 낮다.

송태영 전 도당위원장은 출마는 검토 중이나 청주일 수도, 다른 지역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욱희 도의원은 8월 초 충청리뷰와 인터뷰에서 “5149”라며 출마 쪽으로 결심이 기울었음을 시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아직 현직에 있으나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이 출마한다면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명주 진보당 청주시당위원장도 청주 흥덕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중앙당의 콘텐츠 지원 속에 이뤄지는 현수막 정치로 이미 이름이 낯설지 않다. 진보당은 오송 수해 복구 과정에서도 거대 양당 못지 않은 응집력을 보여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