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 검·경 리턴매치 또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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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검·경 리턴매치 또 성사될까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08.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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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필용 전 음성군수 도전 거세, 경선 결과 낙관 못해

 

<중부 3>

 

 

 

중부 3(증평·진천·음성)은 전·현직 국회의원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을 끄는 곳이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60) 국회의원과 직전 국회의원이었던 국민의힘 경대수(65) 위원장의 재격돌 여부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필용(62) 전 음성군수의 도전이 거세 당내 경선이 불가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임해종(65)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리턴매치를 쉽게 낙관할 분위기는 아니다.

21대 총선은 검·경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현역인 경 전 의원은 검사, 도전자인 임 의원은 경찰 출신이다.

결과는 경찰의 승리였다. 재선의 경 전 의원을 경찰 출신 정치 신예 임 의원이 꺾어 3선 행을 막은 것이다.

이들은 또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양 당의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가 경대수 위원장은 임기가 끝나 최근 이종배 의원으로 교체됐다.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 내 기획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임 의원은 초선답지 않은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 내 입지를 단단하게 하고 있다는 평이다.

당내 경쟁자인 임해종 사장은 현재로선 관망 중이다. 임기는 오는 916일 끝난다. 그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사장 퇴임 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대수 전 의원은 고향인 괴산이 동남 4군으로 흡수돼 지연(地緣)에 있어 다소 불리한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음성을 주 무대로 활동해 와 지연 영향은 별로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경 전 의원은 먼저 당내 이필용 전 음성군수 벽을 넘어야 한다. 그는 지난 총선 경선 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3표 차로 겨우 이겼다.

이 전 군수는 여론조사는 우위를 확신하고 당심 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지난 지방선거(단체장)에서 3군이 모두 패해 이대론 안 된다는 분위기가 당원들 사이에 팽배해 (경선에) 힘을 얻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영이 기자 kimyy@cc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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