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초선 엄태영, 지선 공천갈등 잠복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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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초선 엄태영, 지선 공천갈등 잠복中
  • 이재표 기자
  • 승인 2023.08.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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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권석창 복당 성사…민-전임 시장들의 도전 관심

<제천단양선거구>

현역인 엄태영(65) 의원은 재선 제천시의원, 재선 제천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그동안 비대위원과 조직부총장, 원내 부대표를 맡는 등 당내 원심력 안에 있다. 다만 2년 전 지방선거 공천 갈등이 잠복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경용(57) 제천·단양지역위원장과 이근규(65) 전 제천시장, 이상천(62) 전 제천시장, 이후삼(54)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실제 도전은 두세 명 선이 될 전망이다.

이경용 위원장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지냈고 2018년 제천시장 선거, 2020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자신을 그래도 신인이라고 소개하며 변화를 바라는 여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 도시 제천에서 시장을 지낸 두 전직도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 2014년 당선자였던 이근규 전 시장은 선거 때마다 공천문을 두드려왔다. 이번에는 그 문이 열릴지 관심사다. 이상천 전 시장은 가장 최근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46.57%를 얻어 재선에 실패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2016년 출발한 20대 국회에 2018, ·보궐선거로 합류했다. 당시 현 엄태영 의원에게 2000여 표 차로 승리했다. 정치인의 자발적 정계 은퇴는 매우 드문 일이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떠밀려 나가지 않는 한차기 출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도전자로는 권석창(57) 전 의원과 이찬구(61) 제천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2018년 당선자였지만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된 권석창 전 의원도 2022년 말 대통령 특별사면을 계기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복당 신청이 불허됐고 중앙당에 재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은 뻔한 예산만 따오는 것이 엄 의원의 한계라고 직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 비서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거쳐 2018년 재·보궐선거에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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