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연철흠 & 새로 독자 김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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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연철흠 & 새로 독자 김성식
  • 충청리뷰
  • 승인 2023.09.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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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27

오랜 독자 연철흠~ 1993915

연철흠 전 도의원은 충청리뷰의 창간 독자이자 초창기 주식을 일부 갖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충청리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올해 초 페이지 수를 늘린다고 할 때 기자가 적은 데 어떤 내용으로 채울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스러웠어요.” 이러한 걱정은 보통 충청리뷰 기자들이나 한다.

충청리뷰는 주간지이지만 지역사회에서 올곧은 소식을 전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죠. 리뷰만큼 공정한 신문이 많지 않기도 하고, 그만큼 지역의 인맥이나 학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껏 신문을 발행했으니까요.”

그는 초창기 주주로서 충청리뷰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창간독자로서 한 번도 변심한 적이 없었다. 그는 1998년 첫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내리 선거에 당선돼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시의원 3, 도의원 2번을 역임했다.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행보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다만 지금은 정치보다 운동하는 게 즐겁다고. 그는 수영, 마라톤, 자전거, 우드볼, 골프 등 남들 하나도 하기 힘든 운동을 골고루 한다.


새로 독자 김성식~ 2023620

김성식 독자는 여행계의 숨은 고수. 세계여행에 관해 물으면 그가 다녔던 나라의 지리와 인문, 역사 이야기가 꼬리를 문다. 그는 혼자서 오랜 기간 다닌 것만 여행으로 간주한다. 그동안 두 권의 책도 썼다.

한국 최초의 세계 여행가 김찬삼의 책을 읽으며 여행에 대한 꿈을 키웠죠. 오랜 시간 도서관에 드나들며 준비했어요. 199336살에 결혼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두 달 동안 떠난 여행이 첫 장기여행이었어요.” 충청리뷰도 그동안 주로 도서관에서 봤는데, 솔직히 신문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했다.

김성식 여행가는 그동안 10여 차례 장기여행을 다녀왔다. 그가 천착한 곳은 실크로드다. 첫 출발과 돌아올 때를 빼고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게 원칙이다. 현지인의 집에서 자고 양치기들의 담요를 덮고 초원 위에서 잔 적도 있다. 그래서 초저비용 여행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2013년에 마무리했다.

다음 여행은 아직 직장에 다니는 아내랑 떠나려고 해요. 아직 가보지 않은 아메리카라서 한 6개월 코스는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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