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변모, 충주 우륵문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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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변모, 충주 우륵문화제 성료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3.09.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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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 컵 반환금제 운영으로 ‘친환경 축제’ 이미지 구축 등 성과
제51회 충주 우륵문화제가 탄금공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성공 개최됐다.

충주의 대표 축제인 ‘우륵문화제’가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성공 개최로 마무리됐다. 이번 제51회 우륵문화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탄금공원 일원에서 열려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우륵문화제추진위원회가 밝혔다.

올해 우륵문화제는 기존 관아골 공원 일대에서 탄금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됐다. 6일 축제 첫날은 6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화합 퍼레이드’와 ‘충주시민 100인의 북’ 공연으로 축제의 막이 열렸다. 개막공연인 ‘가야금’은 올해 문화제를 위해 충주예총에서 준비한 순수창작극으로 지역 문화제의 자부심과 가치를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축제는 △예술꿈나무놀이터 △청소년트로트가요제 △청소년춤페스티벌 △중원학생미술실기대회 등 미래 지역예술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로 진행된 프로그램이 선보여 다양한 세대의 발길이 이어졌다. 10일 축제 마지막 날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국악인 박애리의 폐막 공연인 ‘우륵의 혼: 우륵을 노래하다’가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우륵문화제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음료컵 보증금 1000원 반환제를 실시해 도입해 다회용기 회수율을 높였다. 회수된 용기는 전문업체를 통해 세탁돼 다음날 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5일 동안 약 60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최내현 충주예총 회장은 “친환경 축제에 힘을 모아 주고 많은 프로그램에 동참한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문화예술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 품격이다”라며 “5일 동안 문화예술을 즐겨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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