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2일~ 임성재
“올해 들어 지면이 늘어나고, 전문기자가 작성한 기사들이 많아서 확실히 읽는 재미가 있어요. 정연일 씨의 여행기사를 잘 보고 있고, 30주년 창간특집호도 꼼꼼히 봤습니다. ‘홍범도 동상 철거’ 관련한 문제를 지역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다뤄 좋았습니다. 창간특집호를 보니 마치 재창간한 듯한 느낌도 받았죠.”
임성재 독자는 대전MBC와 CJB청주방송에서 30년 간 프로듀서로 일했다. 퇴직 후엔 청주시 낭성면 인경리에서 ‘인경리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고전읽기 모임을 하고 있다. 총 5팀의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데 횟수로 6년째 된 모임도 있다. 그는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청주지부 공동지도자다.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는 총 12년 과정이다.
충청리뷰의 애독자인 그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점은 좋지만, 지역의 심층기사도 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너무 적어서 어떠한 요구를 하기는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오전과 오후 책 읽기 모임을 하느라 바쁜 그는 충청리뷰의 안녕을 바랐다.
2013년 7월 27일~ 김광언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잠깐 경기도 시흥에서 일하다가 2002년에 청주 오창으로 왔었죠. 부산 말고는 청주에서 가장 오래 살았어요. 솔직히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부산보다 청주가 훨씬 더 궁금해요.”
김광언 독자는 현재 전북 군산에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견기업에서 간부로 일하고 있다. 2021년 11월 청주를 떠난 그가 충청리뷰를 구독하는 이유다.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청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지금 회사에서 마지막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도 충청리뷰는 매주 관심 있게 봅니다.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화장실에 두고 1주일 내내 읽는 신문이에요.”
그가 청주나 충북 뉴스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충북에서 진보정당 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진보’에 가입했다. 그래서 정치적 활동무대는 청주다. 그가 돌아올지도 모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