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박옥주 & 새로 독자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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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박옥주 & 새로 독자 이정아
  • 충청리뷰
  • 승인 2023.10.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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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29

20143월 18일~ 박옥주 

충청리뷰를 구독한 건 그때쯤 신문사 사정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어서였어요. 시민사회에서 구독 확장 운동을 펼쳤던 기억이 있어요.”

박옥주 음성 남신초 교사는 충청리뷰의 모든 기사를 보지는 못하지만 읽고 싶은 주제가 나오면 챙겨뒀다가 읽는 편이라고 말했다. “오송 참사에 대해 다른 신문들과 달리 입체적으로 다뤄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어요. 최근 시내버스 준공영제 기사도 관심 있는 내용이라 천천히 들여다보려고요. 충청리뷰가 시의성 맞게 기획기사를 쓰는 점이 독자로서 참 좋아요.”

박옥주 교사는 2013년과 2014년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역임했다가 전교조 법외노조사건으로 부당해고를 당했다. 해고 시절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결국 대법원 승소가 나서 2020년 학교에 복직했다.

노조에 관한 기사뿐 아니라 기후위기를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아요. 요즘 교육 이슈도 참 많고, 복잡하고요. 이러한 기사도 충청리뷰에 많이 등장하면 좋겠어요.”


새로 독자 이정아 2023413~

올해 들어 충청리뷰가 뭔가 다시 시작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는 분들도 있어서 응원도 하고 싶었고요.” 이정아 대표가 충청리뷰를 구독하게 된 이유다. 이 대표는 충청리뷰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음식과 관련한 책만 파는 독립서점 책 한 그릇의 책방지기다. 하지만 그는 책 한 그릇을 지키지 않는 편이다. 대신 그는 자립 청년들과 발달장애인들의 한 끼를 지키는 데 열심이다.

책방은 2주에 한 번, 자립 청년들과 밥상을 나눌 때 열어요. 요리를 가르치지만, 목적은 엄마가 해준 집밥 같은 밥을 함께 나누는 겁니다.” 이 대표가 요리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아이쿱생협의 조합원으로 활동하면서 재료에 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정아 대표가 하는 사업은 어디에서도 이윤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나마 3년 전부터 밥상의 재료비만 독지가의 지원을 받을 뿐이다. 그는 엄마처럼 오늘도 밥상을 차린다. 굳이 말하자면 집밥나눔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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