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새해 살림 1조 827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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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새해 살림 1조 827억 원 편성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3.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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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2.19% 증가에 그쳐
김창규 제천시장이 지난 22일 열린 제330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제천시의 내년도 살림이 1827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내년도 예산 중 일반회계는 9327억 원, 특별회계는 1500억 원으로, 2023년도 본예산 대비 2.19%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새해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로만 따지면 0.34% 증가에 그쳐 최근 4~5년 사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긴축 재정으로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중 지방교부세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가 52억 원이 증가한 172억 원, 사회복지 분야가 343억 원 증가한 3191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공공행정 분야에서 169억 원이 감소한 428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59억 원 감소한 694억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32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에 178억 원 제천화폐 발행에 22억 원씩이 편성됐다.

미래투자 사업으로는 투자유치진흥기금 40억 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 70억 원 도시재생사업 157억 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14억 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 15억 원 등이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52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54억 원 산림분야 수해복구사업비 55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관련해 김창규 제천시장은 22일 열린 제330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 집행 방향을 설명했다.

임기 1/3을 지나오면서 3조 원 투자유치와 1일 관광객 5000명 확보를 양대 축으로 삼고,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매진해 왔다고 밝힌 김 시장은 내년도 역점 시책으로 기업유치 및 민간투자 유치 기회발전 특구 지정 4산단 조성 공공기관 유치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 숙박인프라 확충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이 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특정 지역이나 특정 시민에 치우치지 않게 균등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고, 전시성, 선심성 행정에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제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당초예산안은 역대 최대규모의 세수 결손으로 불가피하게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의회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민생경제를 돌보고 제천의 미래 투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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