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다음에 또 만나요’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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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다음에 또 만나요’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1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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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199명 출국···내년에도 계속 추진

 

괴산군에서 4개월간 농작업에 투입됐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 199명 출국행사가 송인헌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괴산군에서 4개월간 농작업에 투입됐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 199명 출국행사가 송인헌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괴산군에서 농번기 일손에 큰 도움을 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출국했다.

괴산군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출국 행사를 열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116명의 근로자를 환송했다. 12일에는 55, 14일에는 28명이 각각 고국으로 돌아가 총 199명이 출국했다.

이번에 출국한 필리핀,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 810, 11일에 입국해 4개월간 일손이 부족한 관내 74개 농가에서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 옥수수, 담배, 절임배추 등의 농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는 지난 117일 라오스, 121일 필리핀 망카타렘시, 아길라르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처를 확대,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A(29) 씨는 폭염에 이어 한파주의보 등으로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입국해 농작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국 행사에 참석한 송인헌 괴산군수는 갈수록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와 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적기에 도움을 준 계절근로자 덕분에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해했다.

괴산군은 내년에도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맞춰 3, 4, 5, 8월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며,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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