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20일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2023 송년음악회’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연주회로 독주, 중주, 실내악 등의 무대로 구성했다.

어둠을 밝히는 달이 되고 싶어 하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낸 ‘달을 꿈꾸는 소년’(작곡 이정호)을 시작으로 청주시립국악단 박준오 상임단원의 대금 독주와 밝은 햇빛이 가득하고 모든 것이 평화로운 날을 그려낸 ‘기분 좋은 날’(작곡 박경훈)을 해금 중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한국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융합해 만든 ‘버닝(Burning)’(작곡 이정호)을 거문고 4중주(조유임, 박경은, 김지현, 이봉희)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 곡은 뜨겁게 타오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표현한 곡이다.

가야금병창 이선은 구슬픈 음색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안예은 곡의 ‘상사화’와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마지막으로는 실내악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가 펼쳐져 분위기를 띄운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5천원으로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