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작가 박영대 화백이 증평군에 작품을 기증했다. 군은 지난 15일 군청 현관에서 박 화백 기증 작품 제막식을 가졌다.
보리작가로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은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대표작인 보리생명 작품을 군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증된 작품은 군청에 영구적으로 전시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영대 화백의 작품 기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화백은 1942년 청주시 강내면에서 태어나 강내초, 대성중, 청주상고(현 대성고) 졸업 후 잠시 교직 생활을 하다 본격적인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입선, 백양회 최고상, 일본 미술의 제전 도쿄전 대상 등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ICA 국제현대미술협회, 씨올미술협회 등 다양한 미술 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 화백의 작품은 충북도청, 충북교육청, 영국 대영박물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 소장돼 있다.
박영대 화백은 “이 작품이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과 영감이 전달돼 예술의 힘으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귀중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박 화백님의 작품은 군 청사에 전시해 청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문화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 화백은 올해 4월 증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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