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안에 '오송역→청주오송역'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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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올해 안에 '오송역→청주오송역' 변경 추진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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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와 오송 동시에 알릴 수 있어"
오송역 전경
오송역 전경

청주시가 오송역의 역명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통합시 출범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오송역의 역명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역명 변경이 청주시·청원군 통합을 이끈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2년 실시한 오송역 개명 찬반 여론조사 결과 시민의 78.8%, 철도이용객의 63.7%가 개명에 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사 참여자들은 찬성의 이유로 청주시 홍보 효과와 오송역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오송역을 청주의 기반 시설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설명했다. 시는 청주국제공항, 오창 방사광가속기 등 기반시설과 오창·옥산·강내 등에 포진해 있는 각종 산업단지를 오송역과 연계해 홍보와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보고 있다.

충북선과 KTX 및 SRT 영·호남선을 아우르며 천안~청주 복선전철,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철도 교통의 중심 도시로 청주와 오송을 함께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청주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명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이 아직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며 "오송역의 명칭이 청주오송역으로 변경되면 청주와 오송을 동시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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