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대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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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대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발표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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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지방에 대해 과하다 싶을 만큼 집중지원 필요" 역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충북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양정아 기자
이재명(왼쪽서 3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충북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양정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방에 대해 과하다 싶을 만큼의 차별적이고 불균형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충북대에서 열린 '지역 거점대학 경쟁력강화 정책간담회'에서 "국토 균형 발전이 아니라 국토 불균형 발전 정책을 시행해야 할 상황이 됐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은 정책간담회에서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지원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대 붕괴 및 지방소멸 위기가 속에서 지방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균형발전 약속이다.

정책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철민 국회교육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 위원장, 도종환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이장섭 국회의원, 충북대 관계자, 총학생회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정아 기자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정아 기자

민주당은 충북대 등 지방 거점국립대 9곳에 대해 학생 1인당 교육비 기준을 서울대 70%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본 교육여건을 총체적으로 끌어올려 서울대 수준으로 경쟁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세상,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가서는 균형 발전 이야기를 하면서 서울에서는 김포를 서울로 만들겠다고 한다니 매우 무책임하다"고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문제를 비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국립대 총장협의회 개최를 이유로 전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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