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 직원에 대한 디지털 교육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기존의 이론·의무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공무원들이 체험하고 익히는 실습형 교육의 중점 추진계획으로 자율형 학습 동호회 ‘도공’을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도공’은 도청에서 공부하는 공무원, 圖工(과거, 화가를 이르던 말)처럼 충북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공무원을 뜻하는 의미로, 단순히 공직자의 직무능력 향상 차원을 넘어 더 나아가 도정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혁신기술을 과감히 적용해 도민이 변화를 체험하도록 공부해 나갈 계획이다.

도공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챗GPT 등을 활용해 문서나 이미지, 영상물 등 제작부터 시작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 제작 등 대도민 서비스 적용을 위한 심화학습도 추진하게 된다.

이외에도 도민 체감행정을 위한 SNS 활용교육, AI 기반 파워포인트(PPT) 제작 등 실제 업무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 교육도 함께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북은 AI를 잘 활용하는 1등 도로 거듭나는 한편, 효율적으로 일하고 절약한 시간만큼 도민께 더 다가가는 현장 행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공은 심도있는 교육을 위해 학기제로 운영할 계획으로, 2월 중 신청자 모집을 거쳐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1학기를 운영하고 미비점을 보완, 9월부터 12월까지 2학기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매 학기 우수 학습자를 선정, 시상을 통해 공무원들의 학습의지와 교육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유희남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도공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무원부터 변화하자는 취지의 기획으로, 공무원이 앞서서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고 도민께 체감도 높은 행정을 되돌려 드리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직접 해보고 익숙해지는 실습형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스마트화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