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날, 충북 5곳 재보궐 선거 실시
상태바
총선 날, 충북 5곳 재보궐 선거 실시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2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보궐 선거비용 5억↑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오는 4·10 총선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도의원과 시·군의원 재보궐 선거를 함께 치러진다. 이에 따른 선거 비용은 5억여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다시 치러지는 선거 이로 인한 공백과 비용 문제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됐다.

충북에선는 5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이는 선거구민에게 음식을 제공한 국민의힘 박정희 청주시의원, 유권자에게 돈 봉투를 준 국민의힘 이영순 제천시의원, 선거구 교회에 헌금을 내며 지지를 호소한 국민의힘 장옥자 괴산군의원, 부적절한 처신으로 자진사퇴한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청주시의원, 총선 출마를 위해 자진사퇴한 국민의힘 이욱희 충북도의원 등으로 인한 결과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소속 의원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선거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총선과 함께 치르는 재‧보궐선거인 청주 9선거구(복대1·봉명1동) 충북도의원 선거와 청주 자선거구(복대1·봉명1동) 청주시의원 선거에 모두 6명이 공천신청을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선거별로 청주 9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2명, 청주 자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4명이 지원했다. 국민의힘 시·군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시의원 선거 타선거구, 제천시의원 마선거구, 괴산군의원 나선거구 3곳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한 뒤 단수 추천과 경선 지역을 결정한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경우는 지난 20일까지 도의원 보궐선거에 1명, 시·군의원에는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귀책 사유가 있는 청주 자선거구(복대1동, 봉명1동)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재보궐 선거에 필요한 금액은 선거 준비와 진행 비용 그리고 당선인과 득표율 기준을 넘은 낙선자들에게 돌려줄 선거 비용 보전액을 합하면 5억여원이 넘는다.

이 비용은 모두 주민 세금으로 충당되며, 재·보궐 선거를 만든 당사자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을 위해 사용돼야 하는 예산이 선거 비용으로 소비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