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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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 배정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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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력 송출 중단… 차질없이 추진 일손 부족 해소 총력
괴산군이 올해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49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절임배추 외국인 근로자 운영 모습.

충북 괴산군이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올해 49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농가고용형 436명, 공공형 40명, 결혼이민자 17명)을 배정받았다. 이를 120여 농가에 배치해 담배, 인삼, 고추, 옥수수, 절임배추 등의 농작업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로 인해 필리핀이 인력 송출을 중단하며 인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돼 왔다. 그러나 괴산군은 캄보디아를 통해 인력을 투입하고 추후 상황에 맞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4일과 22일 캄보디아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각각 62명, 71명이 입국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으로 필리핀 송출중단이 계속될 시 라오스에서도 인력 도입을 검토 중이다.

소규모 농가도 혜택을 받도록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3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확대해 4월 말부터 라오스에서 인력 수급 등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로 인해 필리핀 인력 송출이 중단됐으나 괴산군은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큰 효과를 본 만큼 올해도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일손 부족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이래로 10년째 지속적으로 추진, 지난해 480명을 도입한 결과 농가에 28억원 이상의 지원 혜택과 함께 인건비 안정화에 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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