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대진표, 막바지 완성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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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대진표, 막바지 완성 단계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3.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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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곳 경선 돌입, 13일까지 발표…국민의힘은 완료

4‧10 총선을 앞두고 충북지역의 여야 대진표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민의힘 충북 8개 선거구 최종 후보는 청주 상당 정우택, 청주 서원 김진모, 청주 흥덕 김동원, 청주 청원 김수민, 충주 이종배, 제천·단양 엄태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박덕흠,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경대수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북 3개 선거구만 후보가 확정한 상태로 제천·단양 이경용,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이재한,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임호선으로 정해졌다. 나머지 5개 선거구는 경선을 통해 오는 12일까지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

선거구별로는 청주 상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대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 청주 서원은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도의원, 청주 흥덕은 도종환 의원 대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충주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대 박지우·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청주 청원은 변재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15호 영입인재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은 당원 50%·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다만 청주 청원은 전략 지역구로 지정돼 100% 국민 여론조사로 경선이 진행된다.

여야의 공천이 속속 확정되는 가운데 공천 탈락한 후보들이 반발하며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청주 청원 공천에서 배제된 유행열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충북 현역 가운데 유일하게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의 향후 행방이 주목된다. 변 의원은 경선 후보에 들지 못해 5선 지역구를 내주게 됐다. 더군다나 지역구가 전략 지역이어서 당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국민의힘 또한 제천단양 선거구 권석창 예비후보가 경선 배제에 반발해 지난달 무소속 출마를 확정했다. 경선에서 진 최지우 예비후보는 엄태영 예비후보가 공약 이행률을 허위로 발표했다며 지난달 29일 경찰에 고발한 상태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13일이면 도내 전체 선거구의 총선 대진표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 막판 갈등으로 후보들의 정당 이탈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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