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교육 참여율 전국에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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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사교육 참여율 전국에서 가장 낮다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3.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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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증감폭 –1.1%…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전국 대비 11만3000원 낮아

도 교육청은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충북 사교육 참여율은 72%로 전국평균 대비 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000원으로 전국 대비 11만3000원 적게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사교육 참여율 평균은 78.5%이며 충북은 72%다. 전년 대비 증감 폭은 세종이 3.4%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1.1%로 가장 낮다. 충북 사교육 참여율 현황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82.3%로 전국평균 86%에 비해 현격히 낮다. 특히 중학교 66.6%, 고등학교는 56.5%로 전국 대비 각각 8.8%, 10.1% 낮은 결과를 보였다.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2022년 36.6% △2023년 44.2%로 7.6% 상승했다. 특히 중·고등학교 사교육 참여율 증감 폭이 각각 –4.4%, –2.3%로 전년 대비 줄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한 효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도내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32만1000원으로, 전국 대비 11만3000원 적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2%(3000원)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27만9000원) △전북(30만2000원) △충남(30만8000원)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치다.

한편 도 교육청은 지난해 <충북 사교육 경감 대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사교육 경감 체감효과가 높은 과제인 늘봄학교 확대 및 내실화, 학교체육과 예술교육 확대 등을 추진했다. 세부 내용은 △기초학력 보장 지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올해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교육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잠재력을 개발하겠다. 나아가 기본소양을 길러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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