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소수면 105년 전 독립운동 재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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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소수면 105년 전 독립운동 재현 개최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3.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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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200여명 참여해 일제에 항거 ‘대한독립만세’ 운동 행진
괴산군 소수면들이 105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거리 행진을 펼쳤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이 105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만세운동 유적비동산에서 열린 ‘소수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금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헌화, 분향 등이 진행됐다.

이요훈, 연세진 성악가의 시 낭독 및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에 이어 흰 두루마기를 걸친 지역 주민들과 학생 등 15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소수초등학교까지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소수면은 3‧1운동을 주도한 민족지도자 33인 중 한 분인 권동진 선생과 부자 독립운동을 한 김용응, 김태규 선생을 비롯해 유해륜, 경권중, 송능식 선생 등 수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1919년 3월 19일 괴산읍 만세운동과 함께 시작된 소수면 독립만세운동은 소수면민 500여명이 참여한 4월 2일 소수독립만세운동으로 더욱 확산됐다.

조민호 대한노인회 소수면분회장은 “105년 전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현해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송인헌 군수는 “1919년 소수독립만세운동을 이끈 훌륭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하는 소수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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