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추진 중인 ‘천남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천남 파크골프장 사업이 도 지역균형발전기반사업에 선정돼 15억 4000만 원의 도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이로써 33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골프장 조성사업비의 절반가량을 도비 보조로 진행해 시비 부담을 크게 경감하게 됐다.

앞서 제천시는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우선 사업으로 이 사업을 선정, 도에 제안했다. 이에 도 균형발전위원회는 사업의 타당성, 사업 추진 가능성, 사업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번 1회 추경에 2억 원의 실시설계비를 반영한다는 계획으로, 도비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 10월 준공 목표는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 혐오시설 주변 개발을 통한 주민 편의공간 마련과 이미지 개선이라는 사업 목적이 충북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 실시설계 등 사전 행정절차 등을 이행한 후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골프장에는 총면적 2만 7425㎡다에 파크골프장 9홀, 연습라운딩 3홀, 주차장(60대), 관리동, 야외편의시설(그늘쉼터,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