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귀농귀촌인 연 4만명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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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귀농귀촌인 연 4만명 시대 연다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5.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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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활성화 추진 전략 발표
2026년까지 4대 전략, 78개 사업…1758억원 투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7일 도청에서 귀농귀촌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에 반영한 '귀농귀촌 활성화 추진 전략'을 7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하는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충북도는 정부 정책을 반영한 선제적 전략 수립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4대 전략, 78개 사업에 모두 175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러한 계획으로 도는 귀농귀촌 전 단계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 ’귀농귀촌 체험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귀농귀촌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장(場)으로 발굴·운영한다.
 
또한 광역 최초로 귀농귀촌 지역 특화발전 특구 지정을 추진해 귀농귀촌 사업 분야 선도적 위치를 점할 계획이다.
 
빈집·폐교 등 농촌 유휴 공간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이 이용 가능한 임시 거주지, 장기 체류 시설, 실습 농장 등 귀농귀촌 단계별로 필요한 기반을 구축한다.
 

귀농귀촌인 일자리 연계·취창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청·장년층과 은퇴자로 그룹화해 각 대상별 수요가 있는 분야를 연계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 특화 사업인 ’도시농부‘를 활용, 정착 초기 일자리를 연계하고, 귀농인 창업 기반조성 사업 및 창업농 사관학교 건립 등을 통해 농업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주민과의 교류 및 융화 지원으로 정착 실패로 인한 재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재능나눔 활동, 사회봉사 연계, 영농 멘토제,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으로 민간 거버넌스 협력 체계 구축을 강화한다.
 
충북도는 이러한 수요 맞춤 지원을 통해 귀농귀촌인 연 4만명 시대를 열고자 하며, 특히 정부 정책을 즉시 연계하고 귀농귀촌으로 전환하는 연결 단계를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농촌은 생명의 지역으로 사람의 온기가 있어야 한다”며 “귀농귀촌은 농촌에 돌아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촌을 살리는 길이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연계해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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