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환경련,'중부내륙철도 공청회 여론조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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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환경련,'중부내륙철도 공청회 여론조작' 주장
  • 뉴시스
  • 승인 200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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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중부내륙철도 충주구간 노선을 건교부가 제시한 당초노선으로 사실상 결정한 가운데 충주환경운동연합이 '여론조작'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련은 4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시민공청회에서 진행된 설문조사는 여론조작"이라면서 "청주에서 초청된 전문가들도 모두 시의 입맛에 맞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련은 "충주 백년대계를 좌우할 철도노선이 단 한번의 공청회와 설문조사로 결정될 수는 없다"며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환경련은 "(당초노선은)약 7km의 콘크리트 교량이 남한강과 목행동, 칠금동, 봉방동, 단월지역에 놓이고, 고가철교로 인한 소음과 경관훼손이 심각할 것"이라며 "시는 의견서 제출을 미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환경련은 그동안 경관훼손 문제와 충주 기업도시와의 연계 등을 들어 주덕~이류~충주역을 지나는 대안노선을 주장해 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시민공청회를 통해 건교부의 당초노선을 충주시의 공식의견으로 채택하고, 이르면 5일 의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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