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수상자 발표
상태바
청주경실련,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수상자 발표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6.1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원군 농정과, 이철희 청주고인쇄박물관장,
전만길 옥천한국어학당 원장 등 선정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청주경실련)은 ‘제6회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에 청원생명쌀 브랜드를 성공시킨 청원군 농정과를 선정했다. 또한 정도상 공직개인부문에 이철희 청주고인쇄박물관장, 시민부문에 전만길 옥천한국어학당 원장, 기업부문에 (주)원건설과 (합)신흥기업사를 각각 선정했다.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범공무원, 모범시민, 모범기업을 발굴 격려하는 상으로 2001년 청주경실련이 제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대상을 받은 청원군 농정과의 청원생명쌀 브랜드화 사업은 지자체가 적극 나서 기업, 대학, 생산자, 유통자 등의 참여와 협조로 농업분야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이룬 지역혁신 성공모델로 평가됐다. 이로인해 농림부의 쌀 생산대책 평가에서 수차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고 청원생명쌀은 각종 품평대회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공직개인부문 정도대상을 받은 이철희 관장(45)은 동장 재직시 적극적인 대민행정으로 소문난 일꾼이다. 모충동에서 무주택 결손가정 사랑의 집 지어주기 운동의 첫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모충초등학교 통학로 조성 및 공원화 사업도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고 무심천 청주 줄다리기를 재현한 구룡축제로 연례행사로 정착됐다. 용암동장 재직때는 불우이웃을 위한 ‘도깨비 쌀뒤주’를 설치 운영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지속적인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고인쇄박물관장 취임이후 직지 홍보대책의 일환으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협약을 체결해 “On-Off 직지 세계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2년 청주시 문화재 담당 재직때는 청주의 역사유적과 문화재를 알기쉽게 설명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청주문화유산답사”를 출판하는등 남다른 공직의식을 발휘했다.
옥천한국어학당 전만길 원장(여·46)는 당초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자택에서 자원 봉사자로 한국어 교육을 시작했다. 2004년 옥천한국어학당을 개원하여 체계적인 어학교육과 함께 컴퓨터교실 운영, 무료진료, 산모도우미파견, 다문화체험, 요리교육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전국적으로 결혼이민가족지원연대를 결성하여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결혼이민가족의 안정된 정착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발표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의 날 축하공연, 어린이날 행사참여, 가족과 함께하는 효체험,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공연 등 많은 행사들을 진행하여 농촌지역 국제결혼 가정의 화합와 안정에 기여했다.

(주)원건설(대표 김민호)은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로 오창단지내 코아루아파트를 건설하면서 15개 주요공정을 지역 업체와 하도급계약하는 모범사례를 보였다. 또한 입주자의 요구를 적극 수렴해 친환경, 유비쿼터스, 공원같은 고품질 아파트를 선보여 입주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합)신흥기업사(대표 김용현)는 30년 향토기업으로 우리나라 최대 건조기 종합메이커로 성장해 국내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한다. 초저온 저장시스템 개발로 청원생명쌀 브랜드화에 기여했으며 무심천 대교 아래 시민을 위한 분수대를 설치해 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94년 8억원을 출연해 남강장학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4억4천만원의 장학연구 지원금을 지급했다.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 상장과 상금은 오는 19일과 20일에 걸쳐 수상자 거주지나 근무지를 찾아가 직접 전달한다.
/ 권혁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