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각종행사 참여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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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 각종행사 참여 대폭 축소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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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감 시간은 주요정책과 현안 챙기기에 할애
제천시는 내년부터 각종행사에 관행처럼 여겨오던 시장 참석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또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침을 마련해 산하 기관에 시달했다.
제천시가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하루 1~4시간씩 연간 1000여 건의 행사에 시장이 일일이 참석함으로써 정작 시가 추진하는 주요 시책이나 현안 사업에는 집중할 수 없는 폐단이 이어져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의 지침에 따르면 각종행사에 대한 시장 참여 횟수를 대폭 줄이는 대신 내부 기준을 마련해 부시장이나 국·실·과·소장, 읍·면·동장이 참석하는 행사를 늘려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앞으로 ▲중앙 및 도 단위 주관 행사 ▲시 주관 대규모 행사 ▲유관기관과 단체가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 ▲기타, 부득이한 행사에만 시장이 참석하게 돼 시정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장은 각종 직능단체, 사회단체, 연합회의 등에는 1회만 참석하고, 사회단체장의 이·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부시장은 시장 부재 시 시장이 참석해야 하는 행사나 조례 등에 근거해 부시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각종 위원회의 행사에 참석하며, 국장은 부시장 부재 시 주요 행사, 시가 주관하는 행사 및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 외에 실·과·소장은 ▲시가 주관하는 소규모 일상적인 행사와 회의 ▲담당 읍·면·동 행사 등에 참석하며, 읍·면·동장은 ▲읍·면·동과 마을단위 행사 ▲마을회관 경로당의 준공식이나 마을단위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 같은 행사참여 지침으로 시장 참석행사는 4∼50% 감소가 예상되며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예산확보 등의 주요 프로젝트와 현안사업에 전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과 사회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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