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군립 장례식장 임대료 '껑충' 사용료 인상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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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군립 장례식장 임대료 '껑충' 사용료 인상우려
  • 뉴시스
  • 승인 2006.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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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군민 편의를 위한 만든 군립 장례식장 임대료가 두배이상 올라 새해부터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군에 따르면 단양지역 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최근 실시된 임대경쟁입찰에서 임모씨(46)가 연간 임대료 3억원을 제시해 낙찰됐다.

이같은 임대료는 올해 임대료 1억2000만원보다 두배이상 오른 것이어서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부담해야할 사용료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사용료 인상조짐은 현행 사용료도 비싸다고 주장하는 군민들이 적지않아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의회도 지난달 30일 군 업무보고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단양군이 조성한 장례식장이 시설도 협소하고 가격이 너무 비싸 주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최고 입찰가를 제시한 업체에게 낙찰되는 방식이어서 임대료가 많이 인상된 것"이라며 "임대료가 올랐다고 해서 사용료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대업자가 부당하게 사용요금을 인상하거나 두차례 이상 서면경고를 받았을 경우에는 임대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민 최모씨(54,단양읍)는 "그동안 지역에 유일한 장례식장이 협소하고 가격이 비싸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면서 "공식적인 사용료 인상은 없더라도 임대료 인상으로 인한 추가요금 징수 등이 우려되는 만큼 관계당국은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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