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시민운동가상 이두영 청주경실련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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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시민운동가상 이두영 청주경실련 사무처장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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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논리로 13년간 시민운동 일선지켜

2006년 동범상 ‘올해의 시민운동가'로 선정된 이두영 사무처장(41)은 지난 13년간 청주경실련의 역사를 온몸에 새겨온 ‘경제정의 전도사’였다. 중소업체인 한국야금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된 이 처장은 지난 93년 창립된 청주경제정의실천연합의 자원봉사자로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초창기 이주형 사무국장(현 충북고 교사)을 보필하며 상근활동가로 변신한 이 처장은 유연한 논리와 신중한 처신을 겸비한 시민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청주경실련(공동대표 조수종,주서택,우정순)은 상근활동가 10여명이 본부 조직 이외에 청주시인력관리센터, 충북건설인력종합지원센터를 부설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른 30여명이넘는 집행위원들은 청주경실련이 대중 시민운동단체로 안정된 기반을 갖추는 밑거름이 됐다.

이두영 처장은 지난해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에 맞서 ‘수도권과밀반대 전국연대’ 집행위원장을 맡는등 지역 시민단체 연대활동을 주도했다. 전국연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반대운동은 역으로 청주 유치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또한 지방분권국민운동 전국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지역균형발전의 당위성을 전파했고 신행정수도건설충북범도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행복도시 건설에 앞장섰다.

이 처장은 지난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운동을 벌여 청주시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년째 끌고있는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노조 노사분규에도 관여해 막후 교섭을 위한 중재역할을 맡기도 했다. 또한 5·31지방선거에서 정책대안운동을 주도하며 각종 자료를 만들어냈다. 지역 시민운동의 1세대인 이 처장은 과거 동범상 수상자로 추천됐으나 고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심사과정에서 압도적인 추천을 받아 본인이 심사위원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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