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의 변신 묘수인가, 악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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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의 변신 묘수인가, 악수인가
  • 뉴시스
  • 승인 200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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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관람객 줄자 연수시설 리모델링 추진

청원군 문의면의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관광객 감소에 따른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학교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연수생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13일 청남대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설 설치.운영 및 사용허가 규정에 연수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남대는 지난 2003년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 뒤 관광지로 탈바꿈한 데 이어 학교.기업체의 연수 대상지로 변신할 전망이다.

청남대관리사무소는 당초 1일 코스의 연수생 확보를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회의실.강당 정비예산 4억원을 확보키로 했으나 삭감된 상태다.

그러나 청남대관리사무소는 올들어 3개월간 관람객이 7만10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누적 적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숙박 기능까지 갖춘 연수시설 건립에 나섰다.

청남대관리사무소는 종전의 대통령 경호실장 숙소와 사병식당, 사병막사 6동 등 총 8개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연수생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무소는 내년도 예산에 8개 건물 리모델링 사업비 16억원 등 총 24억원의 연수시설 관련 사업비를 요청할 예정이다.

청남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청남대는 대청호와 인접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건물 신.증축이 불가능하지만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수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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