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비룡저수지 수변관광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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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비룡저수지 수변관광지로 탈바꿈
  • 충청리뷰
  • 승인 200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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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구역 및 주변 환경성 검토등 개발 가시화
보은군 개발의지 여하에 따라 속리산 연계관광 활성화 기대

한강, 금강, 낙동강등 3대강의 발원지인 속리산 비룡저수지가 수변 관광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기반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은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관광휴양자원과의 접근이 양호한 비룡(삼가)저수지 수변에 순환도로, 주차장, 숙박편의시설을 설치, 사업을 통해 관광 및 휴양 공간의 기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93년 보은군 종합개발 계획이 확정된 이후 국립공원 구역과 환경성 검토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난항으로 개발이 어려운 시점에서 이번 농림부의 수변개발 계획은 속리산권 관광의 취약점인 수변을 활용한 개발여건의 물꼬를 트는 사업으로 앞으로 보은군의 수변관광 개발의지에 따라 속리산권 관광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농림부의 비룡저수지 수변개발 계획의 실효성과 보은군의 민자유치를 위한 개발의지를 사전, 진단해 본다.

속리산 연계한 수변관광지 조성

현재 비룡저수지 수변지역의 지형, 주변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 휴양, 레저, 농촌체험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농촌관광 휴양자원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수변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으로 비룡저수지 기존도로와 연계한 순환도로 개설 및 산책로가 개설되고 주차장 및 선착장이 삼가지 제당 부근에 국비인 농촌용수 개발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다.
2단계 사업으로 번지점프장, 생태공원, 등산로, 삼가휴양지등 지방비와 민자유치 사업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으로 삼가휴양지의 경우 93년 보은군 기본계획을 통해 숙박시설, 단체연수원, 상업시설등으로 활용 계획이 확정돼 있어 개발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룡저수지의 지역실정에 맞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5월 농림부로 제출해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중부권 수변 관광지 최적지

속리산 비룡저수지의 경우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개설 및 구미~여주간 고속도로 준공시 서울에서 1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고 속리산 국립공원지역과 인접해 개발시 연계관광을 통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저수지 수변 순환도로는 기존도로를 이용해 일부 도로를 확·포장할 수 있어 투자비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주차장의 경우 도로와 접속된 기존 삼가저수지 제당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기존 삼가저수지 제당 부근에 선착장과 연계해 번지 점프장을 설치해 주변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며 기존 인근지역인 내속리면 구병리 일대 아름마을 조성지구로 지정돼 국비를 통한 사업추진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속리산 삼가권 관광시설 확충에 활기를 뛸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상지구 확정은 수변개발을 통해 속리산의 관광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며 “국비를 통해 기반시설 확충후 지방비와 민자유치 사업을 통해 수변 활용해 관광 편의시설을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고 말하고 있다.

공원지역에 따른 환경성 검토후 개발여건 조성

지난 93년 보은군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해당지구에 대한 관광시설 확충을 위한 기본계획이 확정된후 민자유치를 통한 가족호텔등 숙박시설에 대한 허가가 추진된 바 있지만 농업용수 오염등 오·폐수처리 문제로 개발되지 못한 선례가 있던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농업기반공사의 비룡저수지 수변개발 대상지 확정은 유관기관과의 국립공원에 대한 용도심의 및 환경성 검토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사업인 만큼 보은군의 개발의지에 따라 속리산 수변관광의 물꼬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에대해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변개발시 중앙행정기관과의 허가 및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시 사전협의를 통해 규제 및 제약사항을 미리 해소할 계획” 이라며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국비를 통한 기반시설이 마련돼 자치단체가 민자유치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대해 보은군 관광담당자는 “수변개발 대상지로 확정된 비룡저수지의 경우 중앙부처 및 해당 농업기반공사와의 충분한 협의가 진행된다면 현재 추진하려는 기본계획의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 며 “기반시설을 통한 민자유치에 따른 타당성 검토는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 고 말해 개발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 비룡저수지는 총 저수량 8,236㎥로 만수면적 78.4㏊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비룡저수지 저수면적 확대를 위해 농업기반공사에서 800억여원을 투입해 서원계곡 하류지역 제당축조공사 및 인접 터널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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