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무원 시간외수당, 청주시보다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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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무원 시간외수당, 청주시보다 훨씬 많다?
  • 뉴시스
  • 승인 2007.08.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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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전체 공무원 중 절반 가까이 시간외수당(초과근무수당)을 편법 수령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충북도 공무원의 1인당 시간외수당이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청주시를 시작으로 도와 타 시.군 공무원들에 대한 시간외수당 감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도청 소속 공무원 909명에게 39억원의 시간외수당을 지급해 매달 평균 35만75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급 9622원에서 9급 5887원까지 직급별로 각각 책정된 1시간당 수당과 하루 4시간, 한 달 67시간 이내만 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급된 금액이다.

특히 도 공무원들의 시간외수당 평균 금액은 야간근무가 잦은 청원경찰까지 포함한 것으로 청원경찰을 제외할 경우 시간외수당 평균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 공무원들의 시간외수당 평균 금액은 청주시 공무원의 평균 금액인 20만7500원보다 15만원이 많은 것이다.

청주시 직원들의 시간외수당은 2003년 32억7901만원, 2005년 41억5871만원, 2006년 46억8171만원, 2007년 1~5월 18억5834만원으로 4년5개월간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도 공무원보다 훨씬 적은 것이다.

이에 대해 청주시 공무원 A씨는 "유독 청주시만 시간외수당을 거짓으로 타낸 것으로 매도돼 유감스럽다"며 "타 행정기관도 시간외수당 편법수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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