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예술 거장들의 ‘생각하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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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진예술 거장들의 ‘생각하는 카메라’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7.08.2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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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웰시티 문화관, 2007 포토 페스티벌 개최
지웰시티 문화관에서 두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현대미술 명품전에 이어 이번에는 사진전이다. 2007포토 페스티벌이 8월 11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린다. 현대사진예술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도균, 나탈리 다블레이, 로리스 체키니, 마이크 페리, 올라 콜마이넨, 히로시 스기모토, 배병우, 수잔 더지스, 칸디나 회퍼, 미와 야나기, 황규태, 임상빈, 사이먼 놀포크다. 가나아트 갤러리에서 행사를 주관했다.

칸디나 회퍼는 유럽전역의 미술관이나 도서관, 대기실, 회의장 등 공공장소 또는 공공시설의 내부를 찍어왔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은 휴대용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창문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해 독자적인 사실주의를 만들어냈다. 인물을 비롯한 생명체를 배제함으로써 공공의 장소를 낯선 오브제로 창조한다.

히로시 수기모토 또한 1976년부터 밀납미술관 시리즈를 통해서 회화와 기계시대의 복제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다. 1997년부터는 건축물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건물을 개념주의, 사실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점을 흐림으로써 기록적 의미의 사진을 뛰어넘는 또 다른 환각적인 의미를 더한다. 현대사진예술계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다. (문의 272-4567)

   
 
  ▲ hiroshi_sugimoto작 ’fruitma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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