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신당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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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도 신당 본격 추진
  • 한덕현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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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첫 모임 갖고 향후 활동방향 논의

 충북에서도 신당이 본격 추진된다.  민주당 개혁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인사 20여명은 7일 오후 청주 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충북 신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날 참석한 인사들은 민주당 개혁세력을 비롯해 노사모회원, 국민참여운동 충북본부 및 개혁당 관계자들로,  이들이 앞으로 신당추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충북의 신당은 지난 대선 때 충북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노영민 민주당 흥덕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장섭씨(민주당 충북도지부 대변인)는 "각 단체및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적어도 다음 주중엔 공식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잠정적으로 가칭 충북정치개혁추진위원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대해 노영민위원장은 "신당추진의 큰 틀을 잡기 위해 만났다. 지금까지는 자발적 참여 인사들이 주축을 이뤘으나 앞으로는 참여폭을 넓힐 것이다.  신민단체와 학계 등 전문가 집단과도 의견을 나룰 것이다"고 밝혔다.

 충북의 신당추진과 관련,  일부에선 효율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의 인적구성으로는 여론형성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일부 자성론이 제기되는 것이다.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소구력을 주기 위해선 정치적 중량감이 인정되는 인물이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이와 관련, 민주당 내부에선 진천 출신인 이재정의원이 오래전부터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정치적 뜻을 공감하는 인사들의 영입이 본격화되면 여론형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낙관론을 폈다. 

 한편 7일 첫모임을 가진 신당추진세력들은 9일쯤 2차로 모여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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